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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드로이드, 본격 ‘영상 통화’ 시대 열리나

  • 김태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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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입력 : 2011-05-02 14:20:12

    작년 아이폰 4가 발표되면서 주목 받은 기능 중 하나가 페이스타임이다. 페이스타임은 iOS 를 사용하는 애플 기기간에 영상 통화를 제공하는 기능이다. 비록 와이파이 연결 시에만 이용이 가능하긴 하지만 비싼 영상 통화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.

     

    ◇ 안드로이드, 영상 통화 기능 추가 = 구글은 28일(미국시간 기준) 안드로이드를 2.3.4 버전으로 마이너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.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구글톡에 비디오 챗 기능을 추가했다는 것이다. 구글톡은 안드로이드에 탑재된 기본 메신져 기능으로 비디오 챗 추가로 인해 안드로이드에 영상 통화 기능이 기본으로 채택된 것이다.  아이폰에 비해 살짝 늦었지만 사용자 입장에선 환영할 만한 일이다.

     

     

    비디오 챗은 구글톡의 친구 리스트에서 영상 또는 음성 버튼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. 영상 통화를 하는 도중에 문자를 확인하는 등 멀티 태스킹도 지원이 된다. 영상 통화외에 음성 통화만 쓰는 것도 가능하다. 특히 영상 통화중 화면 밖으로 나와 다른 작업을 하게 되면 영상은 중지되지만 음성 통화는 이어서 할 수 있다.

     

    재미난 점은 영상 통화중에 상대방으로부터 구글톡을 통해 문자를 받는 것이 가능하다. 이 경우 문자는 영상 위에 나타나게 된다. 웹페이지나 영상 링크를 보내 바로 확인하면서 이야기를 할 수 있다.

     

     

    구글톡 비디오 챗 기능의 강점은 바로 지메일의 구글톡과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다는데 있다. 페이스타임의 경우 현재 맥용 페이스타임 애플리케이션 출시되어 있어 아이폰과 맥 PC 간에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다. 하지만 현재 맥 PC만 지원하기 때문에 제약이 크다.

     

    이에 비해 구글톡 비디오 챗은 OS 에 상관없이 웹브라우저를 통해 지메일의 구글톡에서 안드로이드 단말기와 영상 통화가 가능하다. 안드로이드 태블릿 OS 인 허니콤에는 이미 비디오 챗 기능이 제공되고 있다.

     

    비디오 챗은 3G(및 4G) 통신망과 와이파이에서 모두 쓸 수 있다. 하지만 3G 통신망의 경우 이통사가 허용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사용 제한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.

     

    안드로이드 2.3.4 버전은 현재 구글 레퍼런스 폰인 넥서스 S에 OTA(Over The Air) 방식으로 우선 적용된다. 구체적인 업그레이드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역별로 수 주 정도 차이가 나게 된다. 국내 정식 출시된 넥서스 S에 적용되는 시기도 몇 주에 걸쳐 이루어 지리라 본다.

     

    ◇ 일반 사용자는 언제쯤 쓸 수 있을까? =  구글 레퍼런스 폰이 아닌 일반 안드로이드 폰의 OS 업그레이드는 제조사와 통신사에서 떠안게 된다. 이로 인해 업그레이드가 쉽지만은 않다. 진저브레드가 공개된 지 4개월이나 지났지만 진저브레드로 업그레이드 된 스마트폰의 비중이 극히 낮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.

     

    더욱이 최근 구글은 마이너 업그레이드를 여러차레 단행하면서 제조사가 따라가기 버거운 형국이다. 지금까지 준비하던 진저브레드 버젼의 최적화 작업을 중단하고 2.3.4 로 새로 작업하기에는 여건상 많은 무리가 따른다.

     

    이로 인해 사용자는 빨라도 최신 운영체제 두 세 단계 이전을 쓸 수 밖에 없다. 넥서스 S 외의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가 비디오 챗 기능을 사용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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